로그인이 필요한 페이지 입니다.
K-MOOC 50+적합 콘텐츠를 이용하시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아이디가 없으신 분은 회원가입을 하시기 바랍니다.
2018-07-04
산티아고를 떠나는 사람들은 보통 30~50일까지 일정을 잡아 떠난다. 800km를 넘어 3,800km까지 걸었던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던져지는 질문이 '배낭에 무엇을 넣어 가야 하는가'에 대한 것이다. 장기간 여행을 하다보면 필요한 것들이 많은 데, 욕심만큼 배낭을 채울 수 없기 때문이다. 욕심 가득한 배낭을 메고 매일 20~30km를 걷는 건 결코 쉽지 않다.
2018-07-02
막연히 그곳, 아프리카에 가보고 싶다고 생각 ‘만’ 했었다. 겅중겅중 기린이 걸어가다 나뭇잎을 뜯어먹고 뚜뚜 코끼리 소리가 울리고 수천 마리의 스트라이프 무늬 얼룩말이 뛰어다니는 옆으로 수만 마리의 누 떼가 물속으로 뛰어들고 깜짝 놀란 듯 미어캣이 얼굴을 내미는 세렝게티 초원, 킬리만자로 숲 속, 케냐 잠비아 모잠비크 콩고 마다카스카르 탄자니아 같은 이름의 나라들, 그저 우리가 아프리카라고 통칭해 부르는 멀고 낯선 나라들로의 여행.
2018-06-26
혼자 까미노를 오면서 많은 용기가 필요했지만, 막상 걷다보면 두려움은 쉽게 잊혀 진다. 산티아고 길은 눈 떠서 노란 화살표만 보고 걸으면 된다.?낯선 곳에서 이 길이 맞을까 하는 불안감 없이 걷는다는 것. 오롯이 내게 집중해 잊었던 나를 찾을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2018-06-05
한평생 숨 가쁘게 달려오다 결승점이 아닌 곳에서 멈춰 섰다. 분명 길은 끝나지 않았는데 더 달릴 곳이 없어서 길을 찾고 있을 때, 지인의 소개로 산티아고를 알게 되었다. 프랑스 생장(Saint-Jean)에서 시작해서 스페인 산티아고 대 성당(Santiago de Compostela)까지 800여킬로를 10킬로 배낭을 메고 걸어가는 길이었다.
2018-05-30
‘인왕산숲길’이라는 표석으로 시작된 길에서 나는, 상상도 못할 만큼 수려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품은 인왕산을 만날 수 있었다.
2018-05-28
시대가 바뀌었고 아웃도어 활동도 바뀌었으니 이제는 준비하는 과정도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준비하는 과정, 그리고 둘레길 걷는 여행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2018-03-15
<나는 걷는다>를 쓴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올리비에는 퇴임 후 예순두 살의 나이로 이스탄불과 중국의 시안(西安)을 잇는 1만2000km에 이르는 길을 걷는다. “침대에서 죽느니 길에서 죽는 게 낫다”고 말한 그는 은퇴 이후 사회적 소수자가 되어버린 자신의 삶을 여행을 통해 꼼꼼히 기록했다. ‘나이 듦’은 생각하기에 따라 젊음보다 오히려 장점이 많을 수 있다. 속도를 늦춰 살고 여유 있게 세상을 바라보면 된다. 이미 쓴 노트의 페이지는 되돌릴 수 없다. 아직 남아 있는 빈 여백에 새로운 인생 이야기를 쓰는 일, 지금 바로 시작하자.
2018-03-13
5월은 가정의 달로서 1일 ‘근로자의 날’, 3일 ‘석가탄신일’, 5일 ‘어린이날’ 등 공휴일이 많다. 연차 휴가 이틀만 내면 4월 29일 토요일부터 최대 9일을 황금연휴로 쓸 수 있어 많은 사람이 각자 꿈꾸었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대한항공이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닌 5곳의 여행지를 추천해본다.
2018-03-13
4월 초순경, 장고항 어부들의 몸짓이 부산하다. 실치잡이를 해야 하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실치가 적을 때는 하루에 한 번 정도 그물을 올리지만 많을 때는 수시로 바다에 나가 바쁘게 작업을 해야 한다. 흰 몸에 눈 점 하나 있는, 애써 눈여겨봐야 할 정도로 작은 물고기인 실치가 작은 몸집 흐느적거리면서 장고항 앞바다를 회유한다. 실치는 장고항 봄의 전령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