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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2
레코드판에는 욕심이 많았으나 오디오 기기에는 욕심을 부릴 형편이 못 되어 결혼 후 얼마간은 야외휴대용 전축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당시 국산 중에서는 가장 낫다는 ‘별표 전축’을 구입했다. 이것을 들여놓은 날은 마치 천하를 얻은 기분이었다.
2016-06-09
조선인들 중 두 번째 해외 나들이를 한 사람은 1888년 미국에 공사로 파견된 박정양(朴定陽, 1841~1905.11) 일행이다. 사절단의 ‘일원’이며 가이드로 수행한 인물이 호러스 알렌(Horace Allen, 1858~1932), 한국어 이름 안련(安連)이다. 알렌은 조선이 서양 국가들과 개항조약을 맺은 후 1884년 조선에 온 최초의 외국인 선교사이다.
2016-06-09
박세리가 1998년 ‘맨발 투혼’을 발휘한 US 여자 오픈 우승을 비롯해 4승을 올리는 장면을 TV로 보고 골퍼의 꿈을 키운 박세리 키즈들은 2016년 현재 미국 여자 프로골프투어를 휩쓸고 있다. 오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112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돌아오는 골프 종목에서는 세계 랭킹 15위 안에 드는 선수는 한 나라에서 최다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한국은 이변이 없는 한 여자부 4명의 출전이 확실시되고 있고 유력한 금메달 후보국이다. 박세리가 일궈 놓은 성과다.
2016-06-09
흡혈귀로 알려진 드라큘라는 실존 인물이다. 동유럽의 루마니아 중부 아르제슈주 쿠르데아르제슈 시에는 드라큘라 성으로 알려진 ‘브란(Bran) 성’이 있다. 루마니아 여행자들은 ‘브란성’을 빼놓지 않고 찾는다. 루마니아 당국에서도 이미 소설, 영화, 뮤지컬 등으로 전 세계에 알려진 ‘드라큘라’를 이용해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드라큘라는 루마니아에서는 역사에 기록된 공인 영웅이다. 그 영웅은 어떻게 흡혈귀로 변신했을까?
2016-06-07
1978년 10대 국회의원 선거에 낯익은 얼굴이 당선됐다. 바로 인기 드라마 <세 자매> <데릴사위> 등으로 스타덤에 오른 탤런트 홍성우였다. 당시 37세의 나이에 연예인 최초로 서울 도봉구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돼 국회의원이 된 홍성우는 11, 12대 민주정의당 소속으로 같은 지역에서 3선 기록을 세웠다. 이후 배우 최무룡, 신영균, 탤런트 코미디언 이주일, 가수 최희준, 연기자 이대엽 이낙훈 이순재 최불암 강부자 신성일 정한용 최종원 등이 지역구 혹은 비례대표(전국구)로 국회의원이 돼 활동했다. 연기자 이덕화 문성근, 코미디언 김형
2016-06-07
1960년대의 일이니 꽤 오래된 기억이다. 여유로운 어느 주말 오후, 뮌헨 거리를 한가로이 지나가는데, 한 미술관 출입구 주변에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이 보였다. 필자는 무심코 미술관 벽면을 크게 장식하고 있는 플래카드로 시선을 돌렸다. 그런데 놀랍게도 르네 마그리트(Ren? Magritte1898~1967)와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 1904~1989) 작품 중심의 초현실주의(Surrealism) 전시회가 아닌가? 하마터면 놓칠 뻔했다 싶은 마음에 필자는 황급히 긴 행렬 끝에 섰다.
2016-05-26
“이제 배우로서의 삶과 더불어 평생을 함께할 동반자를 만났습니다. 예쁘게 잘 살겠습니다.” 스타 배우 김하늘(38)이 3월 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 살 연하의 사업가와 백년가약을 맺으면서 한 말이다. “평생 존중하며 사랑하고 ‘나’를 위한 인생이 아닌 ‘우리’를 위한 인생을 위해 살겠습니다.” 가수 가희(36)도 3월 26일 세 살 연상의 사업가 양준무씨와 미국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2016-05-23
세계적 경영컨설팅 업체 ‘머서’가 2016년 2월 발표한 도시별 ‘삶의 질’에서 오스트리아 빈(Wien)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스위스 취리히, 뉴질랜드 오클랜드, 독일 뮌헨, 캐나다 밴쿠버가 2∼5위를 차지했고 서울은 73위였다.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는 합스부르크 왕족들이 여전히 살아 있다. 이 도시에 가면 허리 잘록한 드레스를 입고 모차르트 음악에 맞춰 매일 무도회에서 춤을 추고, 마차를 탄 귀족이 되어 사랑을 만들어 갈 것 같다.
2016-05-23
‘제로 TV’ ‘코드 커팅’ ‘N 스크린’…전통적 TV 시대의 종언을 알리는 용어들이다. 1995년 1~2월 시청률 60%대를 돌파한 <모래시계> 방송 시간에는 거리가 텅텅 비었다. <모래시계>를 보기 위해 TV가 있는 집으로 향했기 때문이다. “<모래시계>는 ‘귀가시계’”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였다.
2016-05-19
한국인들의 첫 서양 나들이는 일본인들이나 중국인들에 비해 늦었다. 개항이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30년 이상 늦어진 까닭이다. 중국의 개항은 아편전쟁 후인 1842년(남경조약), 일본의 개항은 1854년인 데 비해, 한국은 일본과의 개항조약을 1876년(강화도조약), 미국·영국과는 1882년에 맺었다. 또 일본이나 중국은 서양문물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자발적으로 사절단을 파견하여 각국을 ‘견학’하지만 우리에겐 이 같은 의욕이 부족했다.
2016-05-16
‘손녀 바보’ 할머니와 수상한 손녀의 예측불허 동거 <계춘할망> 제주를 배경으로 해녀 할머니 계춘과 손녀 혜지의 특별한 동거를 그렸 다. 할머니와 손녀라는 신선한 인물 구도로 페이스북 ‘무비패밀리’ 페이지 의 네티즌이 뽑은 ‘2016년 상반기 가장 기대되는 만남’ 투표에서 1위(윤여 정·김고은 커플 55.9%)에 등극하기도 했다. 다른 후보들(임수정·조정석, 한효주·유연석 등)은 남녀 커플이라는 점에서 두 여배우의 만남이 기대 를 모은다. 제작 초반 단계에서 중국 리메이크 판권이 사전 판매됐다. 개봉 5월 19일 장르 드라마 감독
2016-05-16
죽음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 뮤지컬 <심청> 언젠가 찾아오는 죽음에 대한 절박함과 진솔한 사색이 담긴 작품이다. 효(孝)를 주제로 하는 ‘심 청가’를 죽음이라는 관점에서 재해석했다. 심청처 럼 제물로 팔려온 간난의 삶을 통해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자신의 최후를 맞이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공연 뮤지컬 <심청> 일정 5월 22일까지 장소 대학로 나온씨어터 연출 이수인 출연 송흥진, 박인지, 이두성, 신안진, 김승언 등
2016-05-16
근대 광고를 통해 본 조선인의 꿈과 욕망 <모던 씨크 명랑> 김명환 저 · 문학동 1984년 조선일보 공채 21기로 입사해 30여 년째 언론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명환 조선일보 사료연구실장의 신간이다. 저자는 1920년부터 1940년까지 발행된 신문 6000부의 광고면을 찾아가며 신문광고에 담긴 근대 조선인의 삶과 사회상을 짚어냈다. 책에는 축음기, 화학조미료, 자동차, 향수, 누드 사진집 등 190여 점의 광고 원본 이미지가 담겨 있다. 광고 이미지와 함께 저자의 해석, 일부 관련 기사 등을 살펴볼 수 있다.
2016-05-16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 포기가 돋아나오고…’ 길거리 음반가게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다. 중장년이라면 금세 알지만 10~30대 젊은 층은 거의 모르는 노래다. 1970년대 활동했던 정미조(67)가 부른 ‘개여울’이다.
2016-05-16
이곳에서 만난 김향금(金香琴·55)씨는 에어비앤비 호스트(집주인)를 대표해 부스를 찾아온 방문객을 맞이했다. 에어비앤비 호스트로 살아가는 이야기와 정보를 나누면서 알찬 시간을 보냈다.
2016-05-16
아는 만큼 보인다는 옛 말이 틀림이 없다. 우리나라 가사문학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송강(松江) 정철(鄭澈)의 <관동별곡>을 우연히 최근 다시 읽어 보니, 과거에는 보이지 않던 많은 것들이 다시 보이는 것이 아닌가? 예컨대, <관동별곡>의 첫머리는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