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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3
겁이 ‘겁나’ 많은 편이다. 귀신이나 유령이란 것은 만나기도 전에 글자 자체가 무서웠다. 그런데도 어렸을 때 흑백텔레비전에서 해주는 <전설의 고향> 같은 것은 꼬박꼬박 시청했다. 온 가족이 다 보고 있으니 그랬겠지만 납량특집 운운 하는 서늘한 푸른 빛이 화면에 나오는 여름밤은 그래서 덥지 않았다. 화면 속에서 촛불만 꺼지고 바람만 불어도 오금이 저리고 뒤통수가 서늘했다. 소리는 얼마나 질러댔는지.
2017-07-31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국민과의 소통을 우선순위로 약속했다. 그리고 그 약속을 지키키 위해 ‘광화문1번가’라는 국민소통공간을 만들어 50일 동안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 지역이나 지위, 성별에 구별 없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한 이 장정의 마지막은 ‘중장년의 삶과 일’을 주제로 한 열린 포럼이었다. 나라와 회사, 가족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중장년의 인생. 그러다 나이가 들고 일선에서 물러나니 밥 먹고 자는 시간을 제외해도 8만 시간이 남는단다.
2017-07-28
<아버지의 부엌>이라는 책이 있다. 원래 <할아버지의 부엌>이란 제목으로 1990년에 출판되었던 책인데 그 때 부제는‘팔순 할아버지의 홀로서기. 2008년 <아버지의 부엌>으로 개정 출판되면서 부제도 ‘노년의 아버지 홀로서기 투쟁기’로 바뀌었다. 아내를 먼저 저세상으로 보낸 83세의 할아버지(아버지)가 주인공. 딸도 있고 아들도 있지만 저마다 홀로된 아버지와 같이 살 수 없는 사정이 있다. 주인공 노인은 이제부터 홀로 삼시세끼를 해결하며 살림살이를 꾸려가야 한다.
2017-07-20
'백만 번 산 고양이'는 동화작가 사노 요코의 세계적 베스트셀러입니다. 어린이을 위한 그림책이라고 얕잡아 보았다간 가슴에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왜 그런지는 사람마다 다르고 언제 보느냐에 따라 다르고 읽는 장소에 따라 다르지만, 가슴을 싸르르하게 만드는 지점은 아마도 많이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어렸을 때 이 책을 본 적이 없는 저는 우연히 조카의 방에서 처음 보았습니다. 이 그림책의 주인공은 멋진 얼룩 코트를 입은 고양이입니다.
2017-07-12
[아무도 가르치지 않지만, 모두가 배우는 시간] 소셜 벤처 더함플러스협동조합의 주 사업은 공동체 주택 주거전환 교육, 연구개발, 컨설팅 사업입니다. 더함플러스협동조합의 공동체 주택 주거전환 교육은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에서 정규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수동 더함플러스협동조합 이사장의 <50+, 공동체주거 시작하기> 소개 글을 통해 공동체 주택 주거전환 교육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봅니다.
2017-07-10
누구보다 일찍 고령사회 주거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고, 그 대안을 함께 고민하고자 모인 곳이 있습니다. 바로 2015년 설립된 더함플러스협동조합입니다. 활발한 활동과 최근 저서 발간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김수동 더함플러스협동조합 이사장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더함플러스협동조합에 대해 알아보고 앞으로 시니어공동체주거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들어 보겠습니다.
2017-07-03
지난달 27일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 3층 더하기홀에서는 주거행복창작연구회의 ‘50+당사자연구, 세대간 공유주거’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주관하는 ‘2017년 50+당사자연구’ 공모에 당선된 주거행복창작연구회 연구 활동(세대간 협력형 공유주거 활성화 방안 연구: 서울시 '한지붕 세대공감' 사업을 중심으로)의 첫 신호탄입니다.
2017-05-23
“헤르만 헤세는 일생 정원을 가꾸면서 살았다. 그는 전쟁으로 피폐해진 삶 속에서도 당시의 문학 흐름과 다른 자기만의 세계를 발표할 수 있었던 힘은, 모두 ‘정원’에서 이루어졌다고 고백한다. 그에게 정원 일은 혼란과 고통에 찬 시대에 영혼의 평화를 지키는 방법이었다. 작업복 차림으로 밭과 화단을 가꾸고, 돌길을 깔고, 거친 포도원을 일구는 그의 일상을 살필 수 있는 이 책은 인간의 성장기를 왜 자연에서 보내야 하는지, 그리고 인생의 성숙기가 오면 누구나 자연을 찾아가려는 마음이 일어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일깨운다.”
2017-05-15
꿈꾸는 자장면, 행복을 담아내다... 지난 5월 13일 서울혁신파크 야외공간에서는 ‘2017 빤짝놀이터’가 열렸습니다. 서울혁신파크 ‘2017 빤짝놀이터’는 일 년에 단 하루 동안 ‘빤짝’ 열렸다가 사라지는 놀이터라는 의미와 ‘빤짝’거리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치는 실험의 무대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꿈꾸는 어린이들의 빤짝 실험실'이라는 주제로, ‘팝업 놀이터’, ‘바람난 놀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주목받았습니다.
2017-01-12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인 대부분의 50+세대에게 은퇴 후 주거 문제는 쉽게 결론을 내릴 수 없는 심각한 주제다. 부동산, 특히 아파트에 대한 투자가 곧 재산 증식의 공식인 것으로 알고 그것을 실행하며 살아왔던 이들에게 그나마 하나 있는 집은 매우 소중한 재산이었다. 뿐만 아니라 그것은 주거의 수단 이상의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 그들은 적어도 그렇게 믿고 살아왔다.
2016-12-13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그라피티(Graffiti) 전시다.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미국 뉴욕현대미술관 등 세계 유수 박물관과 갤러리에서 앞다투어 그라피티 전시를 여는 등 현대 미술의 한 장르로 인정받으며 마니아층이 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팝 아트 이후 동시대를 기록하는 대표적인 예술로 자리 잡고 있는 그라피티의 역사와 현재, 미래의 모습을 담았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라피티 아티스트 7인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아티스트 중 일부는 한국을 방문해 라이브 페인팅을 선보일 계획이다.
2016-12-13
최순실씨의 국정 개입과 농단(壟斷), 전횡(專橫)에 나라가 흔들리더니 대통령 탄핵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들 단어 중에서 ‘전횡’에 나오는 ‘횡(橫)’이란 한자를 한번 살펴보자. 이 한자가 들어가는 단어는 횡행(橫行), 횡포(橫暴),만횡(蠻橫) 등 온통 부정적이고 나쁜 의미투성이다. 그러면 횡의 원래 의미는 무엇인가? 가장 오래된 자전(字典)인 <설문해자(說文解字)>에 의하면 횡이란 난목( 木), 즉 가로로 지르는 빗장을 의미한다. 이후 그 의미가 ‘가로’를 뜻하게 되었는데, 신분제를 중시하던 고대사회 에서는 질서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