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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3
서울 시청 앞의?덕수궁(德壽宮)과 정동은 도심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고즈녁하고 한갓지며 전통과 근대, 그리고 현대가 어우러진 매력 넘치는 곳이다. '덕수궁미술관의 기획전'들과 정동길 산책, 그것이 내가 정동을 자주 찾는 이유다.
2018-06-08
서울시민이 주인이고 시민 정책이 최우선 반영되는 잘 생긴 서울의 ‘잘 생겼다! 서울20’의 시민 공간을 50플러스 액티브시니어들의 시선으로 새롭게 조명 해 본다.?볼 것도 즐길 것도 많은 서울에서 50플러스 세대가 다시 찾아가 볼 곳으로 이미 천만 명이 넘게 다녀간 ‘서울로 7017’ 보다 우선적으로 다시·세운 프로젝트로 알려진 ‘세운상가’를 구석구석 탐방 해 보기로 한다.?
2018-06-04
1930년 대 그의 눈앞에 펼쳐진 맨하튼은 온통 블루였다. 블루가 맨하튼의 푸른 하늘과 허드슨강과 이스트강을 유유히 흐르는 물결의 색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가 표현하고자 한 블루는 우울함이었다. 이민자의 도시 뉴욕은 모든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던 자들의 최종 목적지였다. 특히 뉴욕의 중심 맨하탄은 전 세계에서 몰려든 다양한 계층의 이민자들이 뉴욕의 인사이더로 거듭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펼치는 필드(field)인 것이다.
2018-06-04
자식에 대한 지나친 기대와 빗나간 사랑이 몰고 오는 비극은 동서양을 넘어, 시대와 신분을 뛰어넘어 흔하게 있다. 지금 우리 곁에도 무수한 영조와 사도세자가 있지 않을까? 나는 제법 긴 세월동안 중고등학교 교사로 지내면서 자식의 역량을 무시한 부모의 기대로 무너져 내리는 청소년을 많이 보아왔다. 몇 년간이나 성적을 고쳐가며 부모를 속여 온 학생도 있었고, 마치 부모에게 복수라도 하는 듯이 온갖 일탈행동으로 자신의 삶을 망가뜨리는 학생들도 있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휘두른 ‘폭력’의 결과이다.
2018-05-30
한국영화 <소공녀>에 대해 처음 들은 것은 60세 가까운 남성에게서였다. 만58세 아저씨 두 명이(소녀들이 보면 언뜻 할아버지로 보일 머리칼 희끗희끗한)꽉 채워도 관객 40명밖에 수용하지 못하는 소극장에 가서 집 없이 떠돌아다니는 여자이야기를 봤다고 말했다. 심지어 영화가 너무 좋았다고 했다.
2018-04-27
머리칼이 하얀 할아버지가 중후한 모습으로 황금빛 오스카상을 들고 있다. 공로상Honorary Award 수상자인가?! 2018년 3월 5일 아침. 채널 CGV에서 90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중계하고 있었다. 그러나! 89세의 제임스 아이보리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각색상Best Writing(Adapted Screenplay) 수상자였다.
2018-03-13
70세의 중견 배우 윤여정이 인기 고공 비행을 하고 있다. 바로 젊은 연예인과 신세대 스타들의 전쟁터로 변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예능 프로그램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윤여정은 인도네시아 발리 인근 섬에서 작은 한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과정을 관찰 예능으로 담아낸 tvN <윤식당>에서 사장 겸 요리사로 나섰다. 윤여정은<윤식당>에서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젊은이들에게 꼰대 짓을 하지 않는 바람직한 어른 이미지를 보여주며 시청자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상승한 인기를 바탕으로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2018-01-07
평창동계올림픽대회를 여섯 달 남짓 남겨두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바이애슬론, 컬링, 아이스하키, 피겨스케이트 등 총 15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이 중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종목도 있지만 처음 들어보는 종목도 있다. 동계올림픽은 하계올림픽과 비교했을 때 비인기 종목이 많다. 그래도 동계올림픽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만큼 이를 계기로 대회를 좀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동계올림픽 경기종목을 살펴보고자 한다.
2017-12-14
동대문 하면 떠오르던 이미지는 새벽 의류시장과 길게 늘어선 포장마차, 외국 관광객의 끊임없는 행렬이었다. 소비하고, 먹고, 웃고 떠드는 서민들의 야시장 메카였던 동대문. 최근 이곳이 패션 성지로의 탈바꿈을 모색하는 중이다. 또한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도와 방법으로 많은 이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그중 눈에 띄는 곳이 apM CUEX(큐엑스)홀이다. 지금 그곳에 가면 태양의 화가 반 고흐의 이야기와 미디어 아트로 제작된 그의 그림들을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다.
2017-12-14
서울 강남의 한 복싱 체육관이 건장한 중년 신사의 감격적인 포옹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복싱 올드 팬들이 추억의 일기장에서 꺼내들 만한, 그러나 얼굴은 많이 변한 두 복서가 또다시 만남의 기쁨을 함께했다. 주인공은 ‘4전 5기’ 신화 홍수환(66) 한국권투위원회 회장과 엑토르 카라스키야(56) 파나마 국회의원이다. 딱 10세 차이인 두 사람은 39년 전 링에서 맺은 인연을 여전히 이어오고 있다.
2017-12-14
올 한 해 연극계에는 유명 배우 하나 없이도 관객들의 시선을 확 잡아끈 작품이 있다. 극단 몽시어터의 <싸이코패스는 고양이를 죽인다>(이동선 연출·석지윤 작)이다. 작품성과 관객 선호도 면에서 후한 점수를 받은 이 연극은 지난 11월 재공연으로 관객들을 찾았다. 달빛을 한껏 받고 있는 밤 고양이를 연상하게 하는 포스터는 잔인함과 괴기함을 표현한 듯하다. 뚜껑을 열어보니 할퀴고 물어뜯는다, 웃음까지 줬다 뺏는 블랙코미디다. 현대인의 내면에 감춰진 스트레스와 광기를 집요하게 파고들어 관객 또한 ‘내 본성은?’이란 질문을 하게 만든다.
2017-12-13
문학, 예술, 철학을 넘나들며 심미주의적 삶의 기술을 탐구해온 문광훈(文光勳·52) 충북대학교 교수. 지난해 <심미주의 선언>을 통해 삶의 심미성과 인문학적 사유를 펼쳤던 그는 “인문학을 공부하는 것은 자기 삶의 기술을 터득하는 것과 같다”고 이야기한다. 책임 있는 말과 생각, 느낌 등을 통해 오늘의 삶을 쇄신하는 것이 인문학의 최종 수렴점이라는 것. 문 교수는 이를 위한 인문서로 <세 개의 동그라미>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