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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3
명문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이 지난 5월 충격적인 논문을 발표했다. 2000년에서 2008년까지의 의료사망 자료를 토대로 추산한 2013년 의료과실 사망자가 25만1454명에 달했다는 내용이다. 이는 앞서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발표한 15만 명보다 훨씬 많은 수치이며 연간 입원환자 3541만6020명 중 0.71%, 연간 총사망자의 9.5%에 해당하는 숫자다.
2017-12-13
한 의사의 말이 기억난다. 수술은 의사에게는 매일 반복되는 일이지만 환자에게는 평생 한 번 있는 중요한 사건이라는. 그 수술이 만약 내 혈육에게 장기를 받는 이식수술이라면 어떨까. 아마 더욱 잊을 수 없는 아픔이자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다. 그런데 그런 수술이 두 번 반복된다면? 더욱이 그 대상이 사랑하는 어머니와 아들이라면. 마치 통속적인 비극 드라마 같아 보이지만 현실이고, 비극도 아니다. 바로 경희의료원에서 만난 변은옥(邊銀玉·53)씨의 이야기다.
2017-12-13
100세까지 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 숫자는 무려 6만5692명 (2016년). 50년 전에는 약 250명밖에 없었기에 참으로 놀라운 증 가다. 100세 이상 살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어디에 있을까. 그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2017-12-13
어릴 때부터 늘 궁금했다. 정월 대보름에는 왜 단단한 부럼을 먹는 것일까? 동지에는 왜 팥죽을 먹을까? “메밀묵 사려~ 찹쌀떡!”은 왜 겨울에만 들리고 여름에는 안 들리는 걸까? 겨울은 만물이 얼어붙는 시기다. 식물의 지상부는 시들고, 곰은 동면에 들어간다. 한의학에서는 겨울 3개월을 폐장(閉藏)이라고 한다. 겉으로는 피부를 닫고[閉], 속으로는 열과 에너지를 저장[藏]하는 시기라는 의미다. 사람 역시 웅크리고, 살찌며, 피부는 두터워지고, 따뜻한 집 안으로 숨는다. 겉으로는 찬 공기와 많이 접하기 때문에 수족 냉증이 잘 생기고,
2017-12-13
과거 중년들이 생각하는 병원에 대한 개념은 한마디로 ‘어지간해서는 가지 않는, 가면 큰일 나는 곳’이었다. 내 가족을 위해 죽어라 일만 하며 살아온 이들에게 병원은 적어도 선고 정도는 받아야 가는 곳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들 세대에게 병원은 아파서 가는 곳이 아니라 친구 또는 가족과 이별하는 장소로만 각인돼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엔 세태가 달라졌다. 더 이상 자녀 손에 이끌려 가는 곳이 병원이 아니다. 미용실이나 목욕탕 가듯 필요하면 언제든 당당하게 병원을 찾는 시니어들이 늘고 있다.
2017-12-01
최근 자연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구체적인 방법이나 그 효과는 주장하는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밥을 상추와 깻잎 몇 장에 싸먹는 것만으로 자연식이라 할 수 있을까. 또 반드시 병이 낫는 효과를 얻어야 자연식일까. 이런 의문과 함께 약초 전문가가 바라보는 자연식은 무엇인지 그 답을 얻기 위해 한국본초임상연구소 안덕균(安德均?76) 소장을 만났다.
2017-11-30
‘술과 담배’ 어느 쪽이 더 해로울까. 순전히 몸의 건강만을 생각한다면 담배가 훨씬 해롭다. 질병 발생률이나 사망률 등 모든 보건지표에서 담배가 술보다 나쁘게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음으로 인한 교통사고나 가정파탄, 업무방해 등 사회경제적 요인까지 감안한다면 술이 담배보다 나쁘다는 것이 보건학계의 정설이다. 알코올은 대뇌의 충동 조절중추를 마비시켜 평소 성실했던 사람도 패가망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임 공직자들의 프로필에 ‘두주불사(斗酒不辭)’란 용어가 자랑스럽게 소개될 정도로 음주에 관대 한 우리나라에선 더욱 그러하다.
2017-11-27
불교에서 우주의 4대 구성요소는 지(地), 수(水), 화(火), 풍(風)이라고 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엠페도클레스는 우주의 구성 원소를 물, 불, 공기, 흙으로 봤다.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 건강하기 위해 필요한 것 역시 이 4가지라 할 수 있다. 이번 달에는 불, 그중에서도 햇볕에 대해 얘기해보겠다.
2017-11-27
갱년기와 폐경기를 거치면 난소가 점차 기능을 상실하고, 난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도 기능이 떨어져서 질 점막이 점차 얇아진다. 위축성 질염이란 폐경을 전후해 질 점막이 얇아지고 분비물이 적어져서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50~60세 이상의 여성에게 나타나며 비특이성 질염 또는 노인성 질염이라고도 한다. 폐경을 전후해 에스트로겐 양이 감소하면서 질 안의 호르몬 양이 변화해 나타나는 염증이지만 세균과 꼭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다. 위축성 질염을 중심으로, 노화에 따른 여성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2017-11-27
건강정보 홍수의 시대다. 우리 사회가 고령화로 접어든데다 건강에 대한 사회적관심이 높아지면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보인다. 신문이나 방송의 주된 소비층이 시니어인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실제로 TV 채널을 돌리다 보면 흰 가운을 입은 의사의 단체 출연은 예사다. 음식을 소개하며 자연스레 효능을 소개한다거나, 병을 앓았던 환자가 본인의 경험을 ‘진리’처럼 이야기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정작 의료계에서는 이런 건강정보 프로그램의 유해성을 경고한다. TV 건강프로그램, 제대로 시청하는 방법은 없을까?
2017-11-27
정류장 앞에서 무심코 오래 기다리는 것과 땅에 떨어진 과자를 주워 먹는 것 중 무엇이 우리 건강에 해로울까. 과자보다 정류장에서 기다리는 게 훨씬 나쁘다. 음식은 겉으로 볼 땐 우리 몸으로 들어오는 것 같지만 실제론 입에서 항문으로 연결된 튜브 모양의 소화관을 거쳤다 바깥으로 배출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숨 쉴 때 들이마시는 공기는 폐포에서 혈액에 섞여 바로 우리 몸의 일부가 된다. 공기가 음식보다 직접적으로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다.
2017-11-27
음식을 삼키면 음식물은 구강을 지나고 인두를 지나 후두상부의 후두개가 닫히면 식도로 넘어가 위(胃)로 들어간다. 이때 위 속에 있는 위산이 역류해 식도와 목을 자극하는 증상을 유발하면 역류성 질환이 된다. 역류성 질환은 식도염과 후두염으로 나눠진다. 서로 가까이 있고 상호 관련이 있어서 함께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역류로 인한 인후염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매달 40만 명 정도의 인후염 환자가 생긴다. 평소 목이 상쾌하지 않은 당신도 인후염일 수 있다.
2017-11-27
한의학에서는 약재와 사람에 대해 차갑다, 뜨겁다는 말을 자주 한다. 한의학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자신의 체질이 더운지 찬지 어림짐작은 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더운 체질, 찬 체질은 어떻게 구분하는 것일까?